■ 진행 : 강진원 앵커, 박상연 앵커
■ 출연 : 김형렬 /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연초부터 시작된 주식시장의 고공행진, 어디까지 이어질지, 또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. 교보증권 김형렬 리서치 센터장 연결돼 있습니다. 센터장님, 안녕하십니까? 우선 지난해 말부터 랠리가 이어지고 있는데 어떤 부분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까?
[김형렬]
코로나 경기침체가 이어진 이후에 시장의 불안감 등이 상당히 커졌고 이 문제를 수습하기 위해서 아주 강도 높은 경기부양 정책이 가동된 상태입니다.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된 이후에 글로벌 경제의 정상화 등에 대한 기대감들이 반영되면서 자산 시장에서는 빠른 가치 이동이 일어났다라고 평가해 볼 수 있겠고요.
특히 우리 국내 증시가 디스카운트 될 수밖에 없었던 주요 이유 중의 하나는 국내 유동성에 대한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았었던 점인데 현재는 약 70조 원에 근접한 고객 예탁금의 추이만 놓고 보면 알 수 있듯이 시중 부동자금이 유입되면서 시장의 체질이 디스카운트에서 프리미엄 시장으로 전환되는 그 변화의 과정에 있다고 평가할 수가 있겠습니다.
센터장님, 그런데 앞서 앵커 리포트를 통해서도 전해 드렸는데 투자 주체별로 거래실적이 좀 다르더라고요. 그러니까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은 순매수 행렬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식시장에서 큰 손으로 불리죠.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주식을 내놓고 있습니다. 이렇게 서로 투자형태, 거래 양상이 다른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?
[김형렬]
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현재 주식시장에 대해서 부정적 의견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. 이미 오랜 시간 국내 증시에 투자를 해 온 글로벌 투자자들, 그리고 기관 투자자들은 이미 많은 주식 보유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가 있는데요. 이들에게 추가적인 유동성이 공급되기 이전까지는 현재는 수익률 관리, 내지는 운용자산에서 주식 비율을 적정히 유지하는 전략을 현재 수행하는 부분 등이 마치 매도로 표현된다라고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요.
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은 우리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32%의 보유 비중을 가지고 있고 다른 나라의 평균적인 외국인 보유 비중이 20%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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